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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껄껄 웃는 류중일 감독 "KS 진출? 말은 했지만"

기사입력 2020.05.05 11:58 / 기사수정 2020.05.05 12: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했었다.

올 시즌 LG를 상위권 전력으로 구분하는 여론이 적잖다. 지난해 79승 64패 1무로 4위를 했고, 준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았다. 류 감독은 LG를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로 올려 놨다. 매년 성적 상승이 있는 데다 올해 베테랑 박용택 은퇴라는 상징적 이벤트까지 있어 여느 해보다 동기가 크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류 감독은 이틀 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을 떠올리며 껄껄 웃었다. "하하. 말은 했지만, 야구라는 것이 탄탄한 전력이 돼야 우승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변수가 많을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고, 올림픽도 연기됐다. 쉬는 기간이 없다."

류 감독은 올 시즌 성패를 "체력 싸움에 달렸다"고 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수가 적지 않으니 KBO 리그 10개 구단 중 탄탄한 백업, 체력 관리가 전제돼 있는 팀이 큰 성과를 거두리라 보는 것이다. 류 감독은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며 "백업 많은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취재진은 류 감독에게 'LG 백업층이 (성과를 거두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은지' 물었다. 그랬더니 "우리도 백업 많다"며 웃더니 "2군 감독에게 얘기해 두기도 했다.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등 변수가 있고, 엔트리 확대도 되니 '투수나 야수 1명을 (언제든 기용할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말해 놨다"고 했다.

류 감독은 "늘 말씀드리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늦게 열리기는 했어도 다행이라 여긴다"며 "올해 144경기를 향해 가면 일정이 빠듯할 것이다. 부상 방지, 체력 관기를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관중 경기이니) 연습경기 때보다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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