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어] '라모스 역전 결승타' LG, 마지막 연습경기 두산 제압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와 두산은 나란히 전적 3승3패를 기록하며 연습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4피안타 무3사구 3탈삼진 2실점,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점검을 끝냈다. LG 8명, 두산 4명의 불펜 모두 무실점 기록. 타선에서는 LG 라모스가 3타점, 유강남이 2안타, 두산 김재환이 2안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2회 선두 김재환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세혁의 안타 뒤 오재원의 땅볼과 도루에 두산이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허경민의 3루타가 터지면서 주자가 모두 홈인, 2-0 리드를 잡았다. 

이용찬을 상대로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LG는 5회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유강남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2사 후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맞이한 만루 찬스, 타석에는 라모스가 들어섰다.

앞선 연습경기에서 장타와 타점이 없던 라모스는 이용찬의 포크볼을 공략해 워닝 트랙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고, 그 사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LG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라모스의 싹쓸이 2루타. 이후 더 이상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라모스의 안타가 결승타가 되며 LG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