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올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을 했다.
장시환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팀 간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동안 투구 수 80개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올 팀 간 연습경기에서 1경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그때와 내용 차이가 많이 났다.
1회 말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볼넷을 주더니 후속 타자 김민혁 땅볼 때 실책까지 나왔다. 위기였다. 유격수 하주석이 송구 실책을 했다. 그러고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앞서 1회 초 선취점을 냈으나, 금세 동점이 됐다. 장시환은 계속되는 위기에서 후속 타자 유한준, 멜 로하스 주니어 모두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2회 말 황재균, 박경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그러고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배정대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1회 말과 달리 비교적 수월하게 끝났다.
그런데도 3회 말 또 한번 휘청였다. KT 테이블세터를 연속 출루시켰고,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수비가 방황하는 사이 타자 주자는 3루까지 갔다. 그러고 후속 타자 유한준 유격수 땅볼 때 대수비 노시환이 포구 실책을 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후속타가 더는 안 터졌으나, 해당 이닝 3실점으로 아쉬웠다.
4회 말에야 첫 삼자범퇴가 나왔으나, 장시환은 5회 말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5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현호가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이현호가 무사 1, 2루에서 강백호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아 장시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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