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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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롯데, 그라운드 안팎 MVP '캡틴' 조성환

기사입력 2010.08.24 08:02 / 기사수정 2010.08.24 08:0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6연승을 거두는 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맹활약한 '캡틴' 조성환의 활약이 컸다.

롯데는 17일부터 시작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6연전을 싹쓸이하며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사실상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롯데에 이번 6연전은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시리즈를 앞두고 시즌 상대 전적 2승 10패의 절대적인 열세였던 SK에 3연승을 거두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두산에 싹쓸이하면 자신감을 가졌다.

여기에 롯데의 캡틴 조성환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컸다. 이번 6연전에서 롯데는 안정된 선발진과 이대호와 전준우를 중심으로 한 화끈한 홈런포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조성환의 활약은 보이지 않았지만 알토란 같은 역할이었다.

조성환은 지난 6경기에서 25타수 10안타(1홈런) 4타점 타율 4할을 기록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번 타자로 출전하며 4할4푼4리의 높은 출루율로 이대호, 강민호, 전준우에게 찬스를 이어 주며 상대 투수에 강한 압박을 가했다.

조성환은 큰 스윙은 버리고 적극적인 밀어치는 타법으로 상대 투수를 괴롭혀 한방이 있는 뒤에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줬다. 6경기에서 홈을 6번이나 밟은 조성환은 캡틴 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또한, 홍성흔의 부상과 카림 가르시아의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진 뒤숭숭한 분위기를 주장답게 선수들을 다독이며 시즌 막판까지 좋은 분위기를 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그이다.

조성환이 롯데의 연승을 잇고 4위 굳히기에 앞장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조성환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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