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임영웅과 영탁이 신동엽, 장민호와 얽힌 미담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가수 임영웅과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스터트롯'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영웅과 영탁. 두 사람은 "예전보다 100배 바빠졌다"고 바빠진 근황을 소개했다.
방송의 성공으로 많은 팬들이 등장했고 특히 영탁의 경우 과거 다양한 방송에서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아침방송, '전국노래자랑', '히든싱어' 등에출연했던 영탁은 "신동엽도 만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탁은 "2012년 '개구쟁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다. 선배님 코너에 잠깐 나와 뒤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입을 뗐다.
김희철은 "'개구쟁이' 시절 신동엽은 어땠냐"고 물었고 영탁은 "그때 해주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말해 신동엽을 긴장시켰다. 영탁은 "노래하는 한 컷이었는데 1분동안 열심히 불렀다. 그 때 신동엽 선배님이 나가면서 '너희는 포기하지만 않으면 잘될 것이다'라고 말해주셨다. 그때 정말 큰힘이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탁의 미담에 임영웅도 또 다른 사람의 미담을 추가했다. 임영웅은 "가수가 되고 정말 도움이 된 사람이 있다. 무명 가수 시절 장민호 형이 정신적으로 되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해야할 제스처 등을 비롯해 조언을 알려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행사장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데 조용히 불러냈다. 걸으면서 산책을 하자고 부르더니 봉투를 꺼내서 돈을 주더라. 제가 힘든 걸 알고 용돈을 주셨다. 10만 원정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저는 20만원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탁 역시 장민호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민호 형도 23년 동안 가수 활동을 했다. 아이돌 유비스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별의 전설'! 노래 엄청 좋아했다. 라디오할 때도 노래 엄청 틀었다"고 뜻밖의 팬심을 드러냈고 영탁과 임영웅 역시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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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