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과 임요환이 만났다.
지난 24일 T1 Faker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페이커 : 선배님은 미니맵 안봐도 됩니다. 페이커와 임요환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19 스프링 우승 이후 시점으로 이상혁과 임요환의 첫 만남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 촬영차 만난 것으로 보인다.
임요환은 촬영 팁에 대해 "안그래도 아까 이야기 했다. '이런 거 찍으면 힘들지 않느냐?' 등등 만사가 다 귀찮고 게임해야 하는데 연습해야 하는데 결론은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사명감이 팁이다. 그거 밖에 없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곁에 있던 이상혁 역시 임요환의 말을 경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상혁은 '롤린이' 임요환에게 롤팁을 전수했다. 이상혁은 "미드를 많이하면 다른 포지션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탑이나 서포터하는 친구들 보면 다른 라인을 가면 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혁이 "미드 라이너들은 다른 라인을 가면 잘 한다"며 "탑은 미니맵 없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요환은 "(롤 하면서) 제일 먼저 배운게 정치다. '우리 정글 뭐해', '아니', '이걸', '왜' 이거부터 배웠다"고 전했다. 이상혁은 "미드 할때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요환은 "그럼 같이 한 게임 할 수 있는 거야? 나중에? 너의 멘탈이 건강할 때"라며 듀오 신청을 했다.
"나중에"라고 한 이상혁에게 임요환은 "그러면 단계별로 밟아갈게 다른 친구들 먼저 한 번씩 섭외해 고통을 준 다음 최종적으로 최종보스 찾아 갈게"라고 전했다.
훈훈한 T1 레전드들의 만남에 팬들은 언젠가 두 사람의 듀오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T1 Faker 유튜브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