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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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셰이프웨이 준우승…미야자토 아이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0.08.23 10:37 / 기사수정 2010.08.23 10: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3, SK텔레콤)이 시즌 2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

23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2. 655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셰이프웨이 클래식 마지막라운드에 출전한 최나연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나연은 2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지만 12번홀과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거렸다. 마지막홀까지 흔들림이 없었던 미야자토 아이(25, 일본)를 추격한 최나연은 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따라붙었다. 그러나 미야자토와의 2타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들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최나연은 US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브리티시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제이미 오웬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로 마지막라운드를 시작한 김송희(22, 하이트)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전날 8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김송희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크리스티 커와 미야자토 아이와 함께 세계랭킹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신지애(22, 미래에셋)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김인경(22, 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미야자토 아이에 돌아갔다. 마지막라운드에서 이븐파에 머물렀지만 타수를 잃지 않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사진 = 최나연 (C)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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