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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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 롯데, 로이스터 감독의 예감 적중

기사입력 2010.08.23 07:57 / 기사수정 2010.08.23 08:2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위기를 찬스로 바꾸며 6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SK 와이번스와 두산과의 6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이번 6연전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바로 중심 타선을 이끌던 홍성흔(33)이 손등 골절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빠진 것이다.

홍성흔은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9회 초 윤석민에게 왼쪽 손등을 맞으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정밀 진단 결과 골절상 진단을 받은 홍성흔은 4~5주 진단을 받았다.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경기에 출전하기는 무리인 상황이다.

순간 위기를 맞는듯했지만 홍성흔의 빈자리를 손아섭이 잘 메우고 있다. 이대호를 홍성흔 대신 지명타자로 돌리고 1루를 김주찬과 박종윤에게 맡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외야 빈자리에 손아섭을 투입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손아섭은 이번 6연전에서 22타수 10안타(3홈런) 8득점 타율 4할9리 맹타를 휘두르며 김주찬과 함께 롯데의 테이블세터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있다.

또한, 박종윤 역시 팀을 구한 주인공이다. 카림 가르시아의 어깨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해 위기를 맞았지만 오히려 박종윤의 활약에 빈틈이 보이지 않고 있다.

박종윤은 21일 경기에서 가르시아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자 대신 투입되면서 개인 통산 최다인 5타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22일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두산과의 2경기에서 7타석에서 6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6연승에 보이지 않는 역할을 했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살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롯데. 롯데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손아섭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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