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해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초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포그바와 린가드의 입찰을 기다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팬 포럼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의 재정에 문제가 생겼음을 밝혔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사람들은 축구계가 직면한 도전의 크기에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 우리를 포함해 모든 클럽이 이적시장에서 평소대로 업무를 진행하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으로 힘을 얻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한 뒤 우승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산초,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등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맨유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포그바와 린가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포그바는 올 시즌 내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최근엔 미노 라이올라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527억 원)를 원하고 있다. 최근엔 산초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등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급해진 맨유의 방출 리스트는 포그바와 린가드뿐만 아니다 잉여 자원들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더 선은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등도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AS로마로 임대 가 있는 스몰링은 현재 구단 간 이적료 차이가 좁혀지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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