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19:5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김수완(21)의 호투와 타자들의 응집력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이번 주 6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5회 롯데가 홈런포로 균형을 깨트렸다.
5회 말 공격에서 전준우가 상대 선발 임태훈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5미터짜리 솔로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박종윤의 안타가 터지고 문규현이 2점 홈런 아치를 그리며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두산은 바로 쫓아갔다. 6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고영민과 김동주의 적시타가 터지며 3-2까지 따라붙었다.
계속해서 임태훈을 두들긴 롯데는 6회 조성환이 2루타로 출루하자 이대호가 125미터짜리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호는 이번 시즌 41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50홈런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7회 롯데는 쐐기점을 올렸다. 박종윤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문규현의 땅볼과 조성환과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1점을 보탠 두산은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롯데 선발 김수완은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2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임태훈은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허용하며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사진=김수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