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켄 크래쉬 S5] What can you do!?, Resurrection 4강 진출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What can you do !?가 예상을 깨고 8강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22일 오후 2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치러진 Daum배 테켄크래쉬 S5 8강 A조 경기에서, What can you do !? 중견 설레이와 대장 집시의 활약에 힘입어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어서 Resurrection이 패자전을 거쳐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1경기 「Resurrection vs 1Q87」

파이트 데빌진의 공격이 레저렉션을 격파했다.

1세트 초반 고전하던 히라노 아야가 홀맨을 상대로 값진 1승을 따냈다. 초반 홀맨의 운영에 말린 히라노 아야는 실수까지 잇달아 나오며 0-2까지 몰렸으나, 컷킥으로 홀맨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무릎의 방어에 밀려 히라노 아야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패했다. 무릎은 히라노 아야의 공격을 침착하게 방어하며 제트 어퍼를 넣거나 뒤를 잡는 등 한 수 위의 운영을 보여주며 3-1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세인트가 무릎의 방어를 뚫지 못하고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무릎은 라운드 1-2까지 몰리며 한 때 위기를 맞았으나, 선제공격을 통해 나머지 라운드를 모두 따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파이트 데빌진의 공격이 마침내 무릎의 방어를 뚫었다. 4세트 특유의 공격력으로 무릎을 몰아붙인 파이트 데빌진은 2.3라운드 무릎의 기세에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4.5라운드 막판마다 과감한 공격과 심리전이 계속해서 통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파이트 데빌진의 공격이 위력을 발했다. 라운드 막판마다 상대가 긴장해서 뒤로 물러날 때 파이트 데빌진은 곧바로 다가왔다. 역전을 노리며 뒤로 물러나는 통발러브를 상대로 과감한 공격을 이어간 파이트 데빌진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팀을 승자전으로 진출시켰다.

■2경기 「What can you do !? vs The Striker」

설레이의 2승과 집시의 마무리에 힘입어 What can you do !?가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는 빈창의 노련함이 자석의 패기를 꺾었다. 초반 자신감 있게 몰아붙인 자석이었으나, 2라운드 레이지에 몰린 빈창이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뒤로 물러나는 자석을 빈창이 침착한 운영으로 제압하고 2-1을 만들었다. 자석이 4라운드를 가져오며 추격했으나, 마지막 라운드 자석의 실수를 틈타 빈창이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설레이와 빈창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까지 가는 공방 끝에 한 라운드씩을 주고 받았다. 빈창이 3라운드를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갔으나, 4라운드를 설레이가 따내며 다시 동률이 됐다. 이어서 5라운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인 컷킥으로 설레이가 경기를 뒤집으며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 나비가 선제 뒤 수비적인 운영으로 1,2라운드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3라운드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간 설레이가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4라운드 선제 공격에 성공한 나비에게 역전승을 거둔 설레이는 5라운드까지 따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다살기가 공격적인 운영으로 앞서갔으나, 설레이의 과감한 공격 시도가 계속 성공을 거두며 경기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흘러갔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 설레이는 다살기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하고 어퍼를 허용한 뒤 흔들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5세트는 한라운드 씩을 주고 받는 숨막히는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1,2라운드를 서로 주고받은 다살기와 집시는 이어서 3,4라운드도 서로 주고 받으며 한치의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약간의 차로 리드한 집시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승리했다.

■승자전 「1Q87 vs What can you do !?」

1세트 자석과 히라노 아야의 경기에서는 자석이 웃었다. 두 선수는1,2라운드를 서로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특이한 패턴을 선보인 자석이 3.4라운드를 잇달아 따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세인트와 자석이 1.2라운드를 서로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접전 중 잡기를 통해 3라운드를 따낸 세인트는, 4라운드에서도 어퍼에 이은 벽콤보로 자석을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진과 간류라는 희소 캐릭터 간에 펼쳐진 경기에서는 세인트가 조금씩 우세를 보이며 접전 중에 1,2라운드를 따냈다. 세인트는 3라운드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왓켄유두의 대장 집시가 위력적인 모습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집시는 1라운드를 내줬으나 2,3,4라운드를 가져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5세트에서도 집시는 위력적인 모습으로 파이트 데빌진의 공격기회를 주지 않는 운영으로 1,2라운드를 가져갔다. 파이트 데빌진도 3,4라운드를 따내며 추격해 왔지만, 집시가 침착한 운영으로 5라운드를 따내며 자신의 팀을 가장 먼저 4강에 진출시켰다.

■패자전 「Resurrection vs The Striker」

패자전에 몰린 Resurrection이 기사회생했다.

홀맨이 안전한 플레이로 빈창과 나비를 제압하며 쉽게 경기를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The Striker의 대장 다살기에게 고전하며 홀맨이 3-1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다살기를 맞은 무릎까지 고전을 거듭한 끝에 간신히 3-2로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 「Resurrection vs 1Q87」

Resurrection 1Q87을 상대로 설욕전이 펼쳤다.

홀맨이 특유의 원투 압박에 이은 심리전으로 히라노 아야와 세인트를 잇달아 제압하며, 경기를 쉽게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1Q87의 대장 파이트 데빌진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홀맨을 3-1로 이기며 현장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무릎이 파이트 데빌진의 기세를 잠재웠다. 파이트 데빌진은 긴장한 듯 콤보를 잇달아 실수하며 매 라운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노련한 무릎이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2-0으로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오른 무릎은 3라운드 도발 제트어퍼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Daum배 테켄크래쉬 S5 8강 A조 결과

▼4강 진출

What can you do !? (조 1위)

Resurrection (조 2위)

▼탈락

What can you do !?

1Q87

▼1경기 : Resurrection 2 - 3 1Q87

1set : 홀맨(김정우/라스) 2 - 3 히라노 아야(이정헌/알리사)

2set : 무릎(배재민/브라이언) 3 - 1 히라노 아야(이정헌/알리사)

3set : 무릎(배재민/브라이언) 3 - 2 Saint(최진우/간류)

4set : 무릎(배재민/브라이언) 2 - 3 Fight Devil Jin(정호준/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