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강성태가 '리틀 싸이' 황민우를 위한 공부법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8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출연해 '리틀 싸이'로 화제를 모았던 황민우 군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민우는 "어머니는 베트남인이셔서 한국 교육을 잘 모르시고 아버지는 나이가 많으셔서 공부에 대해 질문하기가 어렵다. 공부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민우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버지는 "영어는 진짜 잘 해야 한다. 요즘은 하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을 밝혔고, 이에 민우도 "싸이 형이 영어로 해외 활동을 하는 걸 보니까 나도 영어 공부는 꼭 해야겠구나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영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스페셜 전문가 강성태의 영어 공부법이 공개됐다. 강성태는 "공신들은 단어를 이해한다. 왜 이런 뜻이 될 수밖에 없는지 어원을 통해서 단어의 뜻을 파악한다. 어원 하나로 무수히 많은 단어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어원맵'을 만든다. 어원맵을 여기저기 붙여서 밥 먹기 전에 보고 지나갈 때 한 번 보면 익숙해진다. 그러면 모르는 단어인데 뜻을 알아채는 경우가 빈번하다"라고 밝혔다.
또 민우의 영어 실력에 대해 "영어 단어 수준 난이도가 중학교 3학년보다는 낮다. 단어 수준을 높여도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요즘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영문법 공부를 아예 안 한다. 원어민들도 학교에서 영문법 공부를 진짜 많이 한다. 독해를 할 때도 틀이 안 잡혀있으면 힘들다. 중학교가 끝나기 전에는 문법을 한 번은 꼭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성태는 "나는 중 3 때 역전한 케이스"라며 "중 2까지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3학년에 올라가면서 열등감도 많고 하니까 공부를 선택했다. 공부량으로 승부했다. 최고 공부량이 하루 18시간이었다. 무식하게 한 거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라며 "약 먹듯이 공부하는 거다. 아침, 점심, 저녁 밥 먹는 것은 이미 습관이 됐다. 실제로 공신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기상과 함께 무엇을 할지 정해져 있다. 이런 식으로 습관을 고쳐나가서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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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