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 4년만 심경 고백→"방심했다, 지켜볼 줄이야" 후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남편의 성매매 사건 이후 4년 만에 심경을 밝힌 가운데 이슈로 떠오르자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윤혜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방심했다..지켜보고 있을줄이야..그냥 우리끼리가 좋은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윤혜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진행하며 남편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냥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고 힘겨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윤혜진은 당시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 남편의 모습을 회상하며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것"이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윤혜진은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엄태웅을 모두 용서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윤혜진은 '돈 때문에 이혼 안 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답답한 소리 하지 말라. 남편이 수십억을 만들어놓고 수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하고 뭐하고 돈을 다 썼다. 그리고 우리 힘들었을 때 친정, 시댁 도움 받은 적 없다. 그런 성격이 절대 안 된다. '남편 돈 많으니까 이혼 안 하겠지'라는 소리가 제일 억울했다"고 강조했다.

윤혜진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 2년 전만 해도 내가 그곳에 나가는 것이 남편에게 해가 될 것 같아서 섭외가 오는 것을 모두 거절했다. 지금은 오히려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디오스타' 같은 토크쇼가 오히려 더 나을 것 같다. 매년 '비디오스타' 작가님께서 연락이 오셨었는데, 내가 연락처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고, A씨는 무고죄로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엄태웅이 성매매를 한 사실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 윤혜진, 딸 엄지온과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였기에 더 큰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엄태웅은 자숙을 이어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혜진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