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01:34 / 기사수정 2010.08.22 15:49
21일(이하 한국시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은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은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 그의 영입을 속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만일 그가 팀에 합류한다면 그 때 얘기하겠다”라면서도 “즐라탄 같이 훌륭한 챔피언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는 늘 스스로 챔피언이 되는 것을 입증했고 이는 우리 팀에도 중요한 일”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밀란의 단장 아리에도 브라이다 역시 “만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그를 넘긴다면 우린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최근 부쩍 늘어난 밀란의 즐라탄 영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게다가 브라이다가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의중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그의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브라이다가 이러한 인터뷰를 한 선수는 브라질 스타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였으며 이들 모두 밀란의 선수가 된 전례가 있다.
한편, 21일 스페인 라디오 'RAC-1'은 ‘22일 새벽 세비야와 바르사의 스페인 슈퍼컵 명단에서 즐라탄이 제외됐다’라고 전해 그의 이적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바르사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즐라탄의 거취에 대해서는 모두를 위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현재 밀란의 주전 공격수인 마르코 보리엘로는 동료와의 호흡은 좋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AC 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종 타겟으로 즐라탄을 점 찍은 상황이다.
195cm의 장신 공격수 즐라탄은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활용해 페널티 박스 내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를 비롯한 동료와의 연계적인 모습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장신임에도 뛰어난 발재간을 소유했으며 팀 공격을 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공격수로 명성이 높다.
[사진= 훈련 중인 즐라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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