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국내 최초 정신건강의학과를 소재로 하는 '영혼수선공'이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누구에게는 친근하지만, 여전히 다수에게는 미지의 세계인 '정신의학과'로 인도할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혼수선공'은 여타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정신의학과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차별화된 소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티저 및 예고 영상이 속속 공개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혼자 이상한 소리를 내는 한우주(정소민 분)에게 괴짜 정신의학과 의사 이시준(신하균)이 건넨 "미친 게 아니라 아픈 거예요"라고 하는 장면은 웃음과 왠지 모를 위로를 선사하며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영혼수선공'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처럼 아직은 멀기만 한 정신의학과와의 거리를 좁혀주고 또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춰 줄 드라마다.
먼저 드라마 타이틀 ‘영혼수선공’에서부터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의학 드라마와는 전혀 상관없이 튀어나온 ‘수선공’이라는 말이 ‘정신의학과 의사’라는 직업적 의미보다는 ‘영혼을 수선해주는 사람’이라는 가치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신의학과’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들과 왠지 ‘특별한’ 곳인 것 같은 높기만 한 진입장벽은 더 쉽고 더 편하게 바뀔 것을 짐작케 한다. ‘영혼수선공’은 밝고 따뜻한 의국 풍경을 그려내 ‘정신의학과’가 여느 타과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다. 또한 의사와 환자를 중심으로 풍성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과연 이 중심에서 시준과 우주가 어떻게 시청자들을 ‘영혼수선공’으로 인도할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영혼수선공’ 측은 “우리가 아는 아픈 마음의 증상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라며 “다양한 정신의학 이야기를 담아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혼수선공’은 오는 5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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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