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톤 빌라의 코치 존 테리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의 재능을 극찬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아스톤 빌라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릴리쉬의 재능은 챔피언십(2부 리그) 때부터 자자했다. 팬들과 빅클럽들은 그릴리쉬가 1부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모습으로는 대성공이다. 그릴리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 나와 7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팀 득점(34)의 1/3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최전방을 제외한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으로 이적이 유력하다.
그릴리쉬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테리는 그 재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테리는 현역 시절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조 콜, 프랭크 램파드 등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뛰었다. 직감적으로 그릴리쉬의 재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는 위치다.
테리는 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진 QnA를 통해 그릴리쉬의 재능에 대해한 견해를 드러냈다. 테리는 "그릴리쉬는 조 콜, 아자르와 비슷한 수준이다. 난 그릴리쉬가 많은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신이 주신 재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릴리쉬가 상대 수비를 제치는 방식은 대단하다. 상대 수비수들은 그릴리쉬를 막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챔피언십과 EPL에서 많은 반칙을 얻는다. 엄청난 재능이다"라고 덧붙였다.
테리의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외부에서 다른 선수들도 많이 보지만, 팀 내에서 그릴리쉬와 함께 훈련할 때마다 훌륭한 재능이라는 걸 느낀다. 정말 경이롭다. 지난 1~2년 동안 그릴리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기쁜 일이었다"면서 "그릴리쉬는 올 시즌 사람들에게 자신이 최고 이상의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만족해했다.
단순히 재능만으로 지금 위치에 도달한 건 아니다. 테리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그릴리쉬만의 노력이 있다. 매일 늦게까지 훈련장에 있고, 올바른 음식을 섭취한다. 이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그릴리쉬는 프로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원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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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