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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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리 에이전트 "내 선수 아직 인기 많아"

기사입력 2020.04.22 17:15 / 기사수정 2020.04.22 17:1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제르단 샤키리의 인기가 아직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샤키리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 된 스토크 시티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샤키리의 날카로운 왼발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했다.

첫 시즌은 좋았다. 샤키리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총 30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헤더골을 도와 드라마 같은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은 다소 암울하다. 종아리 등 부상이 잦았고, 겨우 찾아온 기회에선 무기력했다. 현재까지 10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샤키리를 4-2-3-1 포메이션의 핵심으로 활용하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샤키리는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이 있었지만 리버풀 측의 완강한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제 곧 30대를 앞두고 있는 샤키리의 가치가 떨어질 법도 하지만, 아직은 인기가 많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샤키리의 에이전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인터뷰를 게재했다.

샤키리의 에이전트는 친형제인 에르딘 샤키리다. 에르딘은 코소보 TV 방송 KTV와 인터뷰에서 "여름에 샤키리에게 많은 제안이 있을 것 같다. 1월에 2~3팀 정도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미 여러 매체들을 통해 이름이 오르내린 팀들이 다시 접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샤키리의 부상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됐다. 몇 번의 가벼운 부상 때문에 리버풀에서 상황이 쉽지 않다. 클롭 감독과 게임과 연습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샤키리는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부상 때문에 운이 나빴지만, 다시 기회를 얻을 때마다 제 역할을 다했다"라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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