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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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너무 커"…'부부의 세계' 캐스팅 논란→제니母 "애가 무슨 죄"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22 18:10 / 기사수정 2020.04.22 19: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부부의 세계'가 미스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2살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몰입이 안 될 만큼 너무 크다는 것이 이유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7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여다경(한소희) 등 주조연 캐릭터들의 2년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부남 이태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던 여다경은 2년 뒤 딸 제니(이로은)와 함께 등장했다. 

그런데 극 중 제니는 2살 아기라기엔 조금 큰 모습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선 2년 전 임신 중이었던 여다경의 딸이 이 정도로 큰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든 것. 제니가 극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웃어 넘길만한 일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한 상황 속 아역배우 이로은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극 중 2살 제니를 연기하는 이로은은 실제로 2017년 생, 4살이다. 

그는 이로은이 등장한 다음날인 지난 18일 "로니(로은이) 언제 나오냐며 로니 아빠랑 기대 반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봤다. 제니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더라"며 "도대체 돌잔치라는 말은 어디서 나왔냐. 극 중 2년 후다. 그래도 큰 거 안다.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맘 카페, SNS, 네이버, 톡 등 자기들끼리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며 놀림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다. 단순 크다는 글들, 댓글만 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는다"며 "악의는 없겠지만 마음의 상처 받았다. 애가 무슨 죄냐"는 말로 과도한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또한 이로운의 모친은 "심한 말들은 자제 부탁하고 삭제 부탁드린다. 로니 정도의 애들도 수십 명의 스태프들 앞에 둘러싸여 같은 신을 4~5번 정도 찍으며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 쉽지 않다. 남은 촬영 무사히 끝낼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이후 이 글은 삭제됐다. 

이러한 호소에도 시청자들은 여전히 '미스캐스팅'이라며 쓴소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애는 죄가 없지만 저렇게 컸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애가 너무 커서 몰입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제작진이 잘못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다음은 이로은 모친 글 전문

어제 로니 언제 나오냐며 로니 아빠랑 기대 반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봤어요. 제니 나오자마자 역시 크다는 논란이 있더라고요. 도대체 돌잔치란 말은 어디서 나왔나요. 극중 2년 후입니다. 그래도 큰 거 알아요. 실제보다 더 길게 나온 것도 있고요.

맘 카페나 sns 네이버 톡 등 자기들끼리 글 쓰고 댓글 다는 거 보며 놀림당하는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았어요. 단순 크다는 글들, 댓글만 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아요. 악의는 없겠지만 마음의 상처받았어요. 애가 뭔 죈가요. 그저 뭣도 모르고 촬영했을 뿐인데요.

심한 말들은 자제 부탁하고 삭제 부탁드려요. 로니 정도의 애들도 수십 명의 스태프들 앞에 둘러싸여 같은 신을 4~5번 정도 찍으면서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기 쉽지 않아요. 남은 촬영 무사히 끝낼 수 있게 응원 부탁드려요. 로니 응원해 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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