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1 07:48 / 기사수정 2010.08.21 07:48
바로 월간 최다 홈런이다. 이대호는 8월 들어 치른 16경기에서 무려 11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어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프로야구 역사상 한달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이승엽(요미우리)과 김상현(KIA)이다.
이승엽은 삼성에서 뛰던 1999년 5월에 1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정확히 4년 뒤인 2003년 5월에 다시 월간 15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상현은 지난해 8월에 15개의 아치를 그리며 폭발적인 홈런 페이스를 보였다.
이대호의 소속팀 롯데는 8월에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예년에 비해 3연전 일정이 일찍 종료되고 24일부터 자투리 경기 일정이 편성돼 있다. 이대호가 월간 최다 홈런 타이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개의 홈런이 더 필요하다.
경기당 평균 0.67개의 홈런을 때려야 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도전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이대호가 보여준 신들린듯한 홈런 퍼레이드를 감안하면 불가능하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가 내친김에 월간 최다 홈런 기록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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