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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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만 결승 투런' 넥센, LG에 5-4 역전승

기사입력 2010.08.20 21:3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넥센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LG를 꺾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LG전 3연승을 내달렸고, LG는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송지만이 해결사였다. 넥센이 3-4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후 유한준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지만은 이동현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LG는 1회말 박용택의 선두 타자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3회초 1사 1루에서 장기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3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LG는 3회말 공격서 박용택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이택근이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넥센은 6회초 반격서 송지만의 1타점 적시타와 대타 장영석의 후속타를 묶어 또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이나 덜미를 잡힌 LG는 6회말 2사 후에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박용근의 우중간 3루타로 귀중한 1점을 추가해 세번째로 리드를 잡았지만, 송지만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고개를 숙여야 했다.

좌완 오재영은 7회말 2사 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챙겼다. 2009년 8월 6일 문학 SK전 이후 1년여만의 승리다. 이동현은 역전 홈런을 얻어맞고 시즌 첫패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한편, 송지만은 8회 홈런으로 역대 3번째로 통산 3천 루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진 = 송지만 홈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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