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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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이용찬 믿는 김태형 감독 "경험 많으니까"

기사입력 2020.04.22 12:05 / 기사수정 2020.04.22 12:0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그래도 경험이 워낙 많은 투수이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이사회에서 내달 5일 개막하기로 정했다. 약 2주 남았다. 개막 엔트리 확정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선발진 구상은 마쳐 놨다"고 했다. 그런데 컨디션 조율이 관건이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연습경기를 가진다. 마운드는 유희관, 이용찬에게 맡기기로 했다. 가능한 "둘이 9회까지 던져야 한다"는 계산이다. 대기자도 있으나, 확정 선발 투수에게 점검 시간이 필요했다.

유희관 걱정은 없다. 유희관은 올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청백전까지 5경기에서 14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김 감독은 "점수도 주고 했지만 괜찮다"고 봤다. "베스트 공을 던지고 있고, 밸런스도 좋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용찬 걱정이 앞선다. 성적은 6경기에서 17이닝 평균자책점 5.29를 던졌다. 김 감독은 "밸런스가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다"고 했다. "경기 치러 가며 자기 페이스를 찾기를 바란다"고 믿는 중이다. "워낙 경험이 많은 투수"여서다.

이용찬은 선발 재전환 후 2시즌 동안 22승 13패를 했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7승 하는 데 머물렀지만, 승운이 없는 날도 적지 않았다. 김 감독은 구위를 좋게 평가해 왔다. 더구나 포스트시즌 승부처에서 김 감독에게 가장 믿음 가는 투수였다. 이용찬은 5⅓이닝 동안 실점이 제로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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