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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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 슬리피 "가족 빚 억 단위" 생활고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2 06:45 / 기사수정 2020.04.22 01:5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슬리피가 1인 기획사 설립 후 고충에 대해 털어놓은 것은 물론, 자산내역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생활고의 아이콘 슬리피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슬리피는 1인 기획사를 차린 뒤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섭외 전화가 오면 시간만 맞으면 다 하려고 한다. 아직 한 번도 거절한 적 없다"면서 "출연료 상의도 직접 한다. 그런데 '얼마 줘요?'라고 묻긴 하는데, 흥정은 아직 힘들다. 더 달라고 해도 주진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슬리피는 방탄소년단 진과 친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을 당시 진이 먼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했던 것. 슬리피는 "정글의 법칙에서 친해졌다. 힘든 시기에 지인들이 연락을 줬는데, 진도 연락을 주셨다. 오해하지 말고 괜찮으면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자산내역서를 공개했다. 현재 본인의 대출금 1천만 원은 물론 부모님 빚이 억 단위였다. 슬리피는 "최근에 많이 갚았다"면서 "2,3금융권대출에 현금 서비스까지 받던 상황이었다. 아버지는 파산한 지 좀 됐다. IMF 때 사업을 크게 하셔서 엄청난 빚들이 남아 있다. 아버지 연대 보증을 선 어머니 쪽으로 빚이 넘어갔고, 개인적인 빚도 많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고정 수입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대 5백만 원을 투자해 음반을 만들었지만, 음원 수익이 20~50만 원대라는 것. 또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 이를 통한 고정 수입은 3만 5천 원 정도라고 했다. 한 달에 영상 네 개를 업로드하기 때문이라고.



슬리피는 녹화일 기준으로 구독자는 31,675명이라고 밝힌 뒤 "유명한 유튜브 방송에서 구독 S.O.S를 했다. 그런데 다른 분들과 다른 콘텐츠다. 그래서 계속 주제를 바꿨더니 재미가 없다. 내가 봐도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또 "처음에는 반려견으로 시작했다. 내 반려견이 어떤 래퍼의 반려견을 만나는 거다. 6명의 래퍼를 만났는데, 이제 남은 래퍼의 강아지가 없다. 고양이는 안 놀아서 에피소드가 안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시작할 때 약속했다. 3년 동안 일주일에 영상을 하나씩 올리겠다고. 그래서 이 약속을 어길까? 하는 그런 작은 고민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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