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최근 몇 년 간 과거 명성에 맞지 않는 부진을 겪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잡던 시설 맨유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었다. 그러나 세대 체 실패와 무분별한 선수 영입으로 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할, 조제 무리뉴 등 많은 감독이 거쳐갔지만 누구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맨유는 결국 구단 레전드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뒤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젊은 육성이라는 확실한 리빌딩 방향을 세웠다. 1월 이적시장에서 팀에 가장 부족했던 포지션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성적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한 뒤 본격적으로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레스터 시티의 돌풍을 이끈 매과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로 맨유에 입성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매과이어는 입단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올바른 방향성이 결국 우승으로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매과이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 또 구현하고자 하는 팀 스타일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아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많이 발전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정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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