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신인 소형준의 호투와 로하스의 홈런을 앞세워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최고 148km/h 구속을 기록,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호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KT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로하스가 한화 선발 채드벨의 2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KT의 2-0 리드. KT는 3회말 배정대의 중전안타와 심우준의 3루타를 엮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4회초 소형준 상대 호잉이 2루타로 출루, 김태균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 했으나 KT가 4회말 곧바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 투수가 한승주로 바뀐 뒤 박경수가 안타를 치고 출루, 대주자 김병희가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배정대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와 점수가 4-1로 벌어졌다.
7회초 한화가 바뀐 투수 김민수 상대 김회성과 오선진의 좌전안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땅볼 때 김회성이 득점하며 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홈런을 친 로하스를 비롯해 배정대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화에서는 이성열이 유일한 멀티히트 기록. 2주의 자가격리 후 첫 실전에 나선 한화 채드벨은 3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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