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0 13:42 / 기사수정 2010.08.20 13:43
22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경기를 갖는 포항 스틸러스도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성남과 대구를 각각 2-0으로 꺾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위권에 처져있던 순위도 어느덧 10위까지 올랐다.
전반기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설기현이 원톱 공격수로 살아난 것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복귀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설기현은 원톱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 변경 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항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또 전임 세르히오 파리아스 감독이 만들었던 빠르고 조직적인 공격 축구가 덩달아 살아나면서 지지 않는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이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전까지 수원과 포항은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 놓아야 6강 진입을 노릴 수 있다. 그나마 18라운드에서 비교적 수월한 팀을 만나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두 팀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반전의 의지를 살려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수원 염기훈, 포항 이진호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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