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0 08:58 / 기사수정 2010.08.20 09:00
롯데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유지하며 4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롯데는 이번 3연전 직전까지 이번 시즌 SK에 2승 10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지만 이번 스윕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에 홍성흔의 역할이 컸다.
홍성흔은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9회 초 윤석민에게 왼쪽 손등을 맞으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정밀 진단 결과 골절상 진단을 받은 홍성흔은 4~5주 진단을 받으며 시즌 아웃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홍성흔은 자신을 스스로 '치어리더'라 칭하며 팀 분위기가 꺾이지 않도록 먼저 앞장서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지도해주며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교대시 가장 먼저 더그아웃을 뛰어나가 선수들을 환영하고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써 쳐질 수 있던 롯데의 분위기를 오히려 끌어올리고 있다.
홍성흔의 보이지 않는 활약에 롯데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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