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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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힘든 시간이었지만, 무리뉴 덕분에 성장"

기사입력 2020.04.21 09:53 / 기사수정 2020.04.21 09:5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맨유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래시포드는 2015/16 시즌 1군 팀에 데뷔했다. 공격수로서 좋은 피지컬과 날렵한 움직임을 갖춘 래시포드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루이스 반 할이 경질된 뒤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래시포드의 재능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래시포드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뛰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다만 주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측면이었다. 당시 맨유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라는 확실한 자원이 버티고 있었다.

처음 서보는 측면 공격수 자리가 어색한 터라 기대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그때 경험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등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무려 19골을 터뜨렸다. 한때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지만, 5~6년 뒤에 돌이켜보면 그 시간이 나를 정신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라며 "무리뉴와 함께한 2년 동안 전반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확실히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 시기였다"라고 강조했다.

래시포드는 즐라탄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하든 신경쓰지 않았다. 즐라탄은 이전에 무리뉴와 함께했던 사람이다"면서 "덕분에 무리뉴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타입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알게됐다. 즐라탄은 내 발전의 열쇠였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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