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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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마요르카, 코로나 여파로 선수단 급여 삭감

기사입력 2020.04.21 09:28 / 기사수정 2020.04.21 09: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과 기성용(RCD 마요르카)의 소속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여 삭감을 결정했다.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1군 팀이 급여 삭감을 통해 연대를 표현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든 직원과 가족들을 보호함으로써 구단을 돕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삭감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선수단의 임금 삭감 폭은 18%다.

지난 20일 이탈리아 세리에 AS로마의 선수단 및 코칭 스텝이구단 직원 급여를 위해 4개월치 연봉을 반납한 바 있다. 발렌시아 역시 상당수 직원의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한 명의 코리안리거가 뛰고 있는 마요르카도 삭감을 결정했다. 마요르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내부 논의에 따라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재개하지 않을 경우 연봉 15%를 삭감하기로 결정하기로 선수단, 코칭 스텝과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마요르카는 "우리는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관대함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우리 구단과 직원들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마요르카 전역의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현재 확진자 20만 210명으로 유럽 내에서 가장 많다. 사망자는 2만 852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중단됐다. 이에 구단들의 재정 피해는 커져갔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은 연달아 선수단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라리가는 현재 6월 초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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