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준혁이 살린 이성욱이 연쇄살인범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17, 18회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가 살린 박선호(이성욱)가 연쇄살인범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형주는 최경만(임하룡)부터 시작된 리셋터들의 사망이 신가현(남지현)이 말한 대로 연쇄살인 사건일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다.
지형주는 일단 허장일(류태호)에게 연쇄살인 가능성을 얘기해 봤다. 허장일은 피해자는 물론 살해방법도 제각각인 것을 언급하며 "연결고리 없는 연쇄살인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고재영(안승균)은 배정태(양동근)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아니라 지형주가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배정태가 동영상으로 협박을 해서 몰래 배정태 집에 갔다가 범인이 누구인지 봤는데 그가 지형주라는 것.
박선호는 허장일에게 "최면수사를 진행해 보자. 왜곡된 기억 걷어내면 단서가 나올 거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허장일은 최면수사 일정을 잡으라고 했다.
지형주는 고재영 조사를 마치고 온 박선호에게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다. 박선호는 자신도 궁금하다면서 앞서 몰래 봤던 지형주의 수첩에 적힌 사람들에 대해 물었다. 수첩에는 지금껏 사망한 리셋터들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박선호는 지형주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야겠다고 했다. 지형주는 무슨 말을 해도 믿어줄 수 있느냐고 말했다. 박선호는 당연하다고 했다. 지형주는 자신이 리셋을 통해 미래에서 온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선호는 믿기 힘들었지만 믿어주는 듯했다.
지형주는 신가현을 만나 박선호에게 털어놓은 사실을 전하며 박선호가 그냥 믿어주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했다. 신가현은 지형주를 향한 박선호의 신뢰를 놀라워했다.
지형주는 리셋으로 인해 힘든 일도 많지만 자신의 말이면 뭐든 믿어주는 박선호를 살리기 위함이었기에 후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지형주가 리셋까지 하면서 살린 박선호가 리셋터들을 죽인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졌다. 박선호는 배정태 사망현장에서 자신을 본 고재영을 납치, "나를 형주로 본 거야?"라고 말하며 실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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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