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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상' 수상 소감 "고맙다" 반복

기사입력 2020.04.20 18: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원주 DB 프로미 이상범 감독은 "고맙다"는 말만 반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공동 1위로 마쳤으나, 어쨌든 아쉬운 것보다 성과가 더 크다고 봤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을 참석했다. 감독상 수상자 자격으로 갔다. 이 감독은 DB 감독으로서 2번째 감독상을 탔다. 본인 능력은 언급 않고 구단 관계자, 선수단만 떠올렸다.

이 감독은 "내가 이 자리에서 팀을 맡을 수 있는 것은 김정남 사장님, 신해용 단장님, 김현호 사무국장, 한순철 전 국장님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그리고 이 팀에 서지도 못 했다. 감사드린다"며 떠오르는 인물을 빠짐없이 나열했다.

그리고 "코치들이 나와 손발이 잘 맞았으니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믿음이 쌓이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 낼 것이라 믿는다"며 또 한 번 "고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나를 믿고 끝까지 와 준 덕분에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이 부분이 감독상을 받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감독상을 수상하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했다고.

올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단독 1위 경쟁은 할 수 없었으나, 이 감독은 "10개 구단 모든 감독이 아쉬울 것"이라 봤다. 그는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우리 팀 페이스가 좋았는데, 어쩔 수 없이 아쉽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내년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는 "(아쉽지만)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일단 프리에이전트(FA) 문제가 있으니 선수를 잔류 여부가 시즌 성적과 비례할 것 같다. 외국 선수도 마찬가지다.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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