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 등 대세부터 하춘화 진성 등 레전드까지 끼 넘치는 트로트 가수들이 '유랑마켓'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은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유랑장터'로 꾸며진 가운데 하춘화, 진성,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이 출연했다.
이날 '유랑마켓'의 오프닝은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이 남진의 '둥지'를 부르며 꾸몄다. 영탁을 시작으로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김수찬이 차례로 등장하며 모습을 드러내자 MC 장윤정 유세윤 서장훈은 크게 환호하며 반가워했다.
다섯 명의 트로트 대세들이 '유랑마켓'을 찾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진성, 하춘화까지 가세해 한껏 흥을 돋궜다. 특히 하춘화는 "장윤정을 응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나왔다. 프로그램에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돕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해 트로트 선후배의 훈훈함을 더했다.
본격적으로 팀 선정에 앞서 토크에 돌입한 가운데 이찬원은 하춘화의 진짜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하춘화와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전해 하춘화를 기쁘게 했다.
이뿐 아니라 하춘화의 데뷔 년도부터 그간의 역사를 줄줄 외워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희재도 장윤정의 공식 팬클럽 회원이었다면서 팬심을 내비쳐 장윤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영탁은 20대, 30대 젊은 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개구지고 리액션이 커서 좋은 에너지로 전달되는 것 같다"면서 기분 좋다고 했다. 특히 탁월한 입담 비결로 과거 리포터 활동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민호는 노련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요즘 애들이 성질나게 한다"면서 "이찬원은 한 번에 잘 된 경우다. 한번은 10대 팬이 제게 '오빠'라고 하니까 '아빠 아니냐'고 하더라. 애가 경솔하다"고 화를 내 폭소를 안겼다.
김수찬은 타고난 연예인의 끼로 스튜디오를 달궜다. 그는 진성, 남진, 송대관, 하춘화 성대모사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춘화는 김수찬이 선보인 성대모사에 흡족해하며 그의 끼를 인정했다.
이날 오프닝만 3시간을 넘길 정도로 각기 다른 매력과 입담으로 넘쳐났다. 이후 팀원 결정이 이어졌고, 다음 주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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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