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블캐스팅'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대극장 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인공이 될 우승자 나현우를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18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 최종회에서 멘토 군단과 특별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합산해 나현우가 최종 우승자가 됐다.
무대 시작에 앞서 앙상블 4인방은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단단한 각오를 다져 흥미를 더했다.
최종 2인 선출을 앞두고 TOP4의 '자유곡 미션'이 진행됐다. 임규형, 정원철, 나현우, 김원빈 네 명은 각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곡을 선정에 무대에 올랐다. 김원빈은 '지금 이 순간'을 선곡, 탁월한 성량을 바탕으로 멘토와 특별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자유곡 미션에서 선택을 받은 나현우, 임규형은 최종 파이널 매치에 돌입했다. 파이널 미션은 '지정곡 미션'으로 뮤지컬 '베르테르'의 '발길을 뗄 수 없으면'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본 무대에 앞서 '베르테르'를 실제 연기한 엄기준이 일일 멘토로 자청해, 앙상블 배우들의 연기 지도에 나섰다.
더블 매치를 시작한 두 배우는 같은 역할이지만 서로 다른 색깔로 표현했다. 임규형과 나현우 모두 안정적인 노래 실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차지연은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총 25명의 심사위원 중 17명의 선택을 받은 나현우가 '더블캐스팅' 초대 최종 우승자로 선정, 대극장 무대 주인공으로 오르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우승자 발표 직후 나현우는 "제 스스로 좋은 배우, 좋은 예술가로 성장하길 바랐다. 좋은 발판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멋진 배우로 성장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에 오른 임규형도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긴 여정을 마친 심정을 드러냈다.
총 두 번에 걸쳐 펼쳐진 스페셜 무대도 시청자들에게 대극장 느끼게끔 만들었다. 멘토 마이클리와 김지훈은 그동안 '더블캐스팅'에 참여한 앙상블들을 위해 스페셜 무대를 준비했다. 두 배우는 함께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했다. 차지연은 '더블캐스팅'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김지온과 함께 '호프 + 빛날 거야 에바 오프' 넘버를 연기했다.
'더블캐스팅'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긴 여정을 함께해준 앙상블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텐데 매 순간 최선을 다해주신 앙상블들, 그리고 아낌없는 심사와 조언 해주신 MC 신성록씨와 멘토님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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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