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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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 "주전을 목표로 시작했고, 지금도 주전이 목표다"

기사입력 2020.04.19 11: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나 역시 주전을 목표로 야구를 시작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 내야수 오선진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오선진은 "컨디션이 최고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상황도 아니다. 나름대로 루틴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개막이 언제일 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더 좋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오선진은 최대한 외부와 접촉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야구장을 떠나면 집에서 TV를 보거나 푹 쉬고 있다. 많이 심심하고 답답하지만, 더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이건 투정이고 불평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기 때문에 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프로야구도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3월부터 계속됐던 한화의 자체 청백전도 지난 17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됐고, 21일부터 네 차례의 팀 간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선진은 "이제 다른 팀과 경기를 오랜만에 하게 되는데, 그래서 뭔가 재미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자체 청백전 보다는 분위기가 더 개막에 가까워지는 느낌일테고, 집중력도 더 높아질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하주석이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공백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는 오선진은 "올 시즌 시작은 아마 팀이 필요한 포지션 어디든 나갈 수 있는 역할로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어차피 야구는 어느 포지션, 어느 상황에 서든 똑같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 내가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나 역시 주전을 목표로 야구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것을 목표로 야구를 하고 있다. 다만 주전에 욕심을 내서 조급하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면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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