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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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없다면 연기자 없다"…'전참시' 이영자X전현무, 뜻깊은 100회 특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9 06:57 / 기사수정 2020.04.19 1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이영자가 매니저들을 응원했다.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영자가 전현무의 일일 매니저로 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선을 넘는 녀석들' 녹화 현장에서 전현무의 매니저로 일했고, 틈틈이 그의 컨디션을 살피며 메이크업을 수정해 주기도 했다.

특히 이영자와 전현무는 촬영이 종료된 후 함께 식사했다.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전현무는 "매니저 하기 어려운 연예인 아니지 않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이영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몸과 얼굴이 안쓰러움으로 덮여 있다. 안개 낀 것처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영자는 "중간에 집에 가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엄마, 아빠 손잡고 있는데 우리 애만 혼자일까 봐 돌아서지 못했다. 어떤 걸 느꼈냐면 '우리 매니저도 나만 보였겠구나' 싶었다. 나만 보고 있었을 텐데 왜 갈증 냈을까"라며 털어놨다.

전현무는 "저도 역으로 나도 매니저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 계속 신경 쓰이더라. 이 시간에는 뭐 하고 있을까. 2년 넘게 매니저들의 영상을 보고 스튜디오에 있었으면서 처음 느꼈다. 매니저가 불편하지 않나.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이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도 하면서 매니저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가 돌아봤다. 최상의 좋은 모습을 주든 좋은 연기력을 주든 그만큼 뒤에서 매니저님들이 내 컨디션을 챙겨주고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매니저 입장을 많이 알게 된 거 같다"라며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전현무는 "10회 동안은 누나 되게 어려워했던 거 아냐. 되게 조심했다. 누나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전현무는 "발끈하시면 안 하려고 했다. 다 받아주시더라. 내가 오해를 했던 거 같다. 완전히 편해진 건 몇 개월 지나서다"라며 고백했다.

이영자는 "내 죽는 날까지 ing이고 싶다. 후배님들이 그렇게 알면 할 수가 없다. 기꺼이 나를 사용해 줘서 너무 고맙다. 자기들이 없으면 못 한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매니저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매니저님들이 없으면 대한민국에 연기자는 없을 거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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