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K타이거즈 제로 나태주가 '미스터트롯'을 통해 주목 받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전 K타이거즈 제로(장준희, 강건우, 태미, 나태주, 박이슬, 이강민, 정윤지, 민디, 하성진, 변현민, 김유진)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K타이거즈 체육관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트로트와 태권도를 접목시킨 '태권트롯'으로 주목 받는 나태주는 프로그램 종영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웹 콘텐츠 등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태주는 "태권도 씬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감격스러웠다. 특히 그 시작을 K타이거즈 제로 안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9살 때 영화 데뷔 후 무명 생활을 10년 넘게 거쳤다. K타이거즈 제로를 만나서 이제야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 무명이 길었지만 주목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지금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게 그동안 해온 노력들에 대한 결실인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요즘 쉬는 날도 없어서 너무 힘들지만 지금 이 시기가 나태주라는 사람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서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을 향한 관심에서 나아가 K타이거즈 제로이 더 빛나고 돋보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엿보였다. 나태주는 "기본적으로 저는 태권도를 좋아하고 알리기 위해 K타이거즈 제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를 통해 태권도와 K타이거즈 제로가 더 많이 알려진다면 진짜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나태주의 활약에 K타이거즈 제로 멤버들 역시 기쁜 마음이었다. 오래 전부터 나태주의 팬이었다는 변현민은 "형이 무명 생활할 때 힘들었던 것을 봐온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제가 더 자부심을 느낀다. 정말 닮고 싶은 우리 형"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또 K타이거즈 제로에서 가장 오래 몸 담고 있는 박이슬은 "나태주가 오디션 볼 때도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 정말 오래 고생을 많이 했는데 드디어 빛을 보게 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나태주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K타이거즈 제로는 '그별하기' 활동을 마무리 짓고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또 다른 모습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리더 장준희는 "앞으로 음악적인 부분을 더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 1집 때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이번 활동에서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 다음 활동 때도 음악적인 면에서 더 단단한 실력을 갖추고, 다양한 장르와 색깔을 지닌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윤지는 "11명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과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함께 뭉쳤을 때는 시너지를 내고 각자 활동할 때는 서로 다른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개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끝으로 태미는 "K타이거즈 제로가 태권도 홍보대사가 됐다. 태권도를 오랜 시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할 계획이다. 하나의 무술이자 스포츠이자 문화로 태권도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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