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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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납치됐다…김동욱, 스토커 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0.04.16 22: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스토커에게 납치됐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7회·18회에서는 여하진(문가영 분)이 납치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정서연(이주빈)을 살해한 스토커(주석태)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이정훈은 "너 지금 어디야"라며 분노했고, 스토커는 "내가 어디 있겠어요. 꼼짝없이 갇혀 있는 신세인데. 전화 한 통 하는데 돈 얼마나 많이 쓴 줄 알아요?"라며 비아냥거렸다.

게다가 스토커는 "혹시 지금 그 여자랑 같이 있어요? 여하진.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협박했고, 이정훈은 통화가 끝난 후에도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마침 이정훈은 여하진과 함께 있었고, 여하진은 이정훈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나 이정훈은 누구와 통화했는지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고, 꿀물을 타주며 태연한 척했다.

이정훈은 "미안해요. 걱정 말라고 큰소리쳐놓고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네"라며 미안해했고, 여하진은 "이게 지금 저한테 제일 필요한 거였어요. 딱 좋아요. 따듯하고 달달하고"라며 다독였다.

더 나아가 이정훈은 밤새 여하진의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여하진은 "이 상황에서 안 어울리는 감정인 거 아는데 이 시간이 좋아요. 앵커님이랑 이렇게 둘이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며 털어놨다.



결국 박경애(이수미)는 여하진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그 사이 이정훈(김동욱)은 박수창(장인섭)에게 녹음 파일을 전송했고, 그 안에는 박수창이 스토커에게 돈을 받고 여하진의 사진을 팔았다고 고백하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이정훈은 자수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보도하겠다고 못 박았고, 박수창은 자수를 선택했다. 형사들은 박수창의 증언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문철(신주협)과 지현근(지일주)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후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방금 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스토커한테 돈 받고 제 사진 팔았대요. 앵커님이 도움 주신 거 맞죠? 박 기자님 그렇게 쉽게 자수할 사람 아니잖아요"라며 물었다.

이정훈은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해요"라며 사과했고, 여하진은 "계속 앵커님한테 도움받고 있는데 앵커님은 자꾸 저한테 사과만 하시고. 앞으로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말아요"라며 걱정했다.

특히 스토커는 여하경(김슬기)의 차를 훔쳤고, 곧바로 여하진을 납치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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