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김경문 감독(52, 두산 베어스)이 토종 에이스 김선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18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서다. 김선우는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 배영수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가서 자기 역할을 할 줄 아는 투수"라고 김선우를 칭찬하며 "그러니까 퀄리티스타트도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선우는 이번 시즌 22번 선발 등판해 14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는 의미다.
이어 김 감독은 "김선우는 작년까지는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 투수였다"면서 "타자들의 노림수를 피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 타자와 승부하는 패턴이 좋아졌다는 의미"라고 치켜세웠다. 김선우는 11승(5패)으로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미 달성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김선우를 추가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는 않았고 "어제 김인식 감독(기술위원장)의 전화를 받기는 했다"고 확인했다.
[사진 =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