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만의 등판에서 또 실점하며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0-5로 뒤져 있던 9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1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과 2루타를 내주며 1실점 했다. 마지막 두 타자를 상대로는 삼진 2개를 뽑아냈다. 투구수는 20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11개로 기록됐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25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채드 트레이시를 4구 만에 바깥쪽 공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헨리 라미레즈에게 몸쪽 승부를 펼치다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출루를 허용했고, 로건 모리슨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다소 가운데 몰린 밋밋한 공을 모리슨이 놓치지 않았다.
박찬호는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가비 산체스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3구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다음 타자 댄 어글라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92마일(148km)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플로리다에 0-6으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C) ML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