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8 20:31 / 기사수정 2007.02.18 20:31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말린스)가 올해 최초로 연봉조정에서 승리한 선수가 되었다. 올스타 3루수인 그는 740만 달러를 요구했고 팀은 670만 달러를 제시했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47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카브레라는 740만 달러를 확보하면서 무려 1420%의 연봉상승을 기록하며 연봉조정신청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그는 지난 시즌 3할3푼9리, 26홈런 11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플로리다를 내셔널리그 2위로 이끄는 데 앞장서 구단과의 연봉협상을 손쉽게 이끌 수 있었다.
카브레라에 앞서 지난 2001년 앤드류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구단에 승리해 820만 달러를 받았고, 지난해는 비록 협상에서 밀렸지만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가 8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연봉조정신청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기도.
말린스의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카브레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이번 연봉조정이 카브레라와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카브레라와의 관계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투수 에릭 베다드는 34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지난해 15승 11패
와 3.76의 방어율을 기록한 베다드는 400백만 달러를 요구했고 볼티모어는 270만 달러를 제시해
연봉조정신청에 들어갔었다.
베다드는 협상 끝에 175이닝, 185이닝, 195이닝, 200이닝을 기록할 경우 각각 2만 5천 달러, 최대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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