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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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민 "뮤지 제안으로 UV '정민이형' 콜라보, 10주년 기념 특별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4.14 17:50 / 기사수정 2020.04.14 16:4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재미있고 멋진 UV의 데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간에 특별한 사람으로 초대돼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수 김정민이 함께한 UV(유세윤, 뮤지)의 10주년 스페셜 싱글 '정민이형'이 14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지난 2010년 싱글 '쿨하지 못해 미안해'로 가요계 등장한 UV는 이후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UV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그 가운데 김정민이 10주년을 맞은 UV의 신곡 '정민이형'에 참여하며 또 한 번 이색 케미를 뽐냈다.

김정민은 올해 초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과 특유의 호소력 짙고 파워풀한 노래로 무대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슈가맨' 출연 이후 'CD 정민'이라는 별명이 새롭게 생겼을 정도로 여전히 건재한 보컬리스트 면모를 과시한 그에게 뮤지가 이번 협업을 제안했다고.

김정민은 엑스포츠뉴스에 "뮤지가 제 노래를 듣더니 '진짜 CD처럼 목소리가 아직도 짱짱하시다. UV와 한 번 작업하시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 콜라보를 제안하더라. 처음에는 그냥 하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2주 후 쯤 뮤지한테 전화가 와서 '데모 음악이 완성됐으니 한 번 들어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들어봤더니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장르였다. 가이드를 부른 뮤지의 목소리도 김정민 창법으로 불러서 재밌었다.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 재미있고 메시지가 담겨있어서 좋았다"고 함께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특별히 UV 멤버들은 평소 김정민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협업이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그는 "동생들이 저를 존경해왔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서로 바쁘다보니 개인적으로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유세윤 신혼 여행지를 제가 소개해줬던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당시 사이판에 지인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어서 쉬다 오라고 소개해줬다. 그런데 알고 보니 뮤지도 같이 갔었다는 얘기를 얼마 전에 들었다"면서 UV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민은 이번 신곡 '정민이형'이 담고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요즘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모두들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여행이나 외출도 힘들다 보니까 지치고 힘든 것 같다. '정민이형' 노래 듣고 영상 보며 잠시 웃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역시도 코로나19로 인해 큰 아들의 졸업식, 막내 아들의 입학식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이뿐 아니라 오는 5월까지 예정된 뮤지컬 '맘마미아'가 전면 취소되고, 준비 중인 싱글도 중단됐단다.

김정민은 "솔직히 요즘의 제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크다. 갑작스레 UV의 10주년에 초대받게 돼 활동하게 됐는데 이번 곡 활동 마무리 짓고 가을 쯤에는 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저의 활동을 더 지켜봐줄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어떤 장르든지 열심히 몸 관리, 목 관리하면서 28년 앞으로 더 활동할테니 지켜봐달라.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소속사, UV '정민이형'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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