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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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늦어지는 프로야구, PS 고척돔 중립경기 치른다

기사입력 2020.04.14 14:19


[엑스포츠뉴스 야구회관, 조은혜 기자] 5월 개막을 목표로 하는 KBO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포스트시즌 고척돔 중립경기도 가시화가 됐다.

KBO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에서 2020년 KBO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종료되는 4월 19일 이후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4월 21일 이사회를 열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 타 구단 간 연습경기는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21일부터 시작된다.

최종 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KBO는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빠른 5월 1일 개막한다고 해도 당초 예정 일정보다 한 달 이상 미뤄진 상황,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치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한국시리즈까지 '겨울야구'는 불가피하다.

KBO는 개막이 늦어짐에 따라 선수단 및 팬들의 안전을 위해 11월 고척돔에서의 포스트시즌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고척 스카이돔을 운영하는 서울시와의 협의는 끝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1월 15일을 기점으로, 포스트시즌이 늦어진다면 플레이오프부터 고척돔 중립경기가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21일 재개되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류 총장은 "개막일에 따라 경기 수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조율 또한 논의했다"며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를 5경기에서 3경기로 줄이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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