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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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발로텔리는 성공할 것"

기사입력 2010.08.18 08:09 / 기사수정 2010.08.18 08:0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마리오 발로텔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첼로티는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매우 강인한 선수이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합하다. 그러나 그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사진기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극성이다."라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이번 여름 인테르 밀란을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이탈리아 대표 유망주이다. 1990년생인 그는 지난 2007-2008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는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같은 해 A팀으로 승격했다.

당시 인테르의 사령탑이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백업 요원으로 발로텔리를 발탁했다. 이후,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AC 밀란의 알레산드리 파투와 함께 세리에 A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다.

발로텔리가 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은 이유는 돋보이는 신체적 능력 때문이다. 그는 흑인 특유의 탄력과 강력한 몸싸움 능력, 빠른 주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최전방 공격수 외에도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하는 만능 플레이어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유망주보다는 문제아의 이미지가 강했다. 지난 시즌 말미 팀 동료와의 충돌과 더불어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항명, TV 쇼에서 AC 밀란 유니폼 착용 등, 여러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팬들의 원성을 낳았다.

결국, 발로텔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인테르와 맨시티의 긴 줄다리기 끝에 2,800만 유로(한화 약 424억 원)의 이적료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으며, 350만 유로(한화 약 53억 원)의 연봉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옛 스승' 만치니와 재회하게 됐다.

[사진= 훈련 중인 발로텔리 (c)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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