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괴물 투수' 류현진(23, 한화 이글스)이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7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8일 대전 롯데전 이후 9일만의 등판이다.
이날 경기서 류현진은 시즌 16승, 개인 8연승,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에 도전한다. 현재 15승(4패)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인 류현진은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20승까지 노려볼 수 있어 매경기 승수 추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또한, 류현진 개인의 연승행진도 관심거리다. 류현진은 6월 27일 대전 LG전을 시작으로 8경기에서 무려 7승을 쓸어담는 괴력을 드러냈다. 7연승 기간 중 완투만 두 번을 했고, 그중 한 번은 완봉승이었다.
가장 많은 이목을 끌고 있는 기록은 역시 연속 경기 QS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기록은 벌써 28경기까지 불어났다. 류현진은 한 시즌 전 경기 QS라는 엄청난 기록을 자신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LG전 4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 1.41을 기록했다. LG전에 완투승이 두 번이나 기록돼 있다. 정규이닝 17탈삼진 기록도 LG전에서 세웠다.
LG는 류현진의 맞상대로 좌완 최성민을 내세웠다. 지난해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 7.56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 첫 1군 등판 기회를 잡았다. 2군(퓨처스 리그)에서는 19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 4.08을 기록했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