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양준일이 작가로 EBS를 찾았다.
11일 방송된 EBS FM '윤고은의 EBS 북카페'에는 지난 2월 책 '양준일 MAYBE-너와 나의 암호말'을 발간한 가수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EBS에 처음 왔다. 신선한 기분이라 좋다"고 인사를 전했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는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최고다.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 팬들 덕분에 모든 꿈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냐는 물음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양준일 아니야?' 하면서 알아보신다. 놀라울 정도"라면서 "요즘 한국에 있는 게 감사하다. 우연히 (팬들을) 만나면 인사하고 싶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점에서 걷는 걸 좋아한다. 시원한 공기를 맞으면서 걷다 보면 '지금 한국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양준일은 활동 당시 본인에게 쏟아진 안 좋은 말들을 가사에 담은 것에 대해 "당시엔 내 머리카락 길이가 문제였다"며 "요즘 아이들에게는 (다른)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생각에 어른들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월 출간한 '양준일 MAYBE-너와 나의 암호말'에 대해서는 "내 인생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며 "저 역시 바쁘게 하루를 사느라 여유가 없어 스스로를 바라보는 여유를 갖지 못했다. 책이 나오면서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책 출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책을 또 쓸 수 있었으면 한다. 다음 만남도 기대하겠다" 고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더불어 음반 계획으로는 "팬들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