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코엑스,이동현 기자] 2011시즌 프로야구 데뷔를 노리는 '예비 루키'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질 예정인 2011 신인 지명 회의에는 고졸 예정 선수 463명, 대졸 예정 선수 240명, 상무 제대 예정자 3명, 기타 2명 등 총 708명의 선수가 지명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각 팀은 10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하기로 되어 있어 708명 가운데 최대 80명까지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드래프트 참가 인원은 지난해 749명에 비해 41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8월 17일에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지명 회의에서는 76명이 뽑혀 10.1%의 취업률을 보였다. 신고 선수 형태로 입단한 경우는 제외한 수치다.
고졸 지명대상자 중에는 투수가 181명으로 가장 많고, 내야수(133명), 외야수(106명), 포수(43명) 순이다. 대졸 선수 가운데는 투수가 88명이고, 외야수 68명과 내야수 65명이 포함됐다. 포수는 19명이다.
한편, 해외 진출설이 돌았던 덕수고 투수 한승혁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한승혁이 지명 대상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고 "지명 후 진로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 = 2011 프로야구 신인 지명 회의 ⓒ 엑스포츠뉴스 이동현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