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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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무대"…'트롯신이 떴다' 베트남에 전파한 K-트로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9 07:10 / 기사수정 2020.04.09 01: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이 떴다' 트롯신들이 베트남에 K-트로트의 매력을 알리며 트로트의 희망찬 내일을 느꼈다. 

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6회에서는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주현미와 붐이 준비한 아침을 먹으며 트롯신들은 체력관리에 대해 밝혔다. 붐이 "무대 많이 서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챙겨 드시는 게 있냐"라고 묻자 김연자, 장윤정 등은 보약을 먹는다고 했다. 진성의 비법은 다슬기. 

설운도는 "우린 반찬 잘 안 사 먹는다. 제철 음식을 많이 선물 받는다"라고 했고, 다른 트롯신들도 공감했다. 김연자가 "산삼도 보내주신다"라고 하자 설운도는 "아마 산삼이 아니라 장뇌삼일 거야. 진짜 산삼은 비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붐과 정용화는 주현미와 김연자의 노래 가사를 요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해보자고 밝혔다. "두 분 노래 가사 공통점은 질척거린다는 거다. 현미 선생님 노래는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다"라고 밝혔다. 진성은 '금사빠'에 대해 "아버지가 금 사업체를 운영하는 거냐"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금을 사랑하는 빠담?"이라고 추측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금사빠'의 뜻을 설명하며 "내가 너무 어린 느낌이다"라고 흡족해하기도. 


주현미는 '희미한 불빛 사이'에 대해 클럽 안의 조명이라고 밝혔다. 진성은 '마주치는 그 눈빛'에 대해 "우린 80년대에 저런 분위기를 경험했다. 레스토랑에 윤정 씨 여인이 있으면 같은 엷은 미소를 지으면서 본다"라고 했다. 이를 본 주현미, 김연자, 장윤정은 기겁했다. 진성은 "지금 상황에서 느끼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시대 땐 아니었다"라고 했지만, 주현미, 장윤정은 "그때도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트롯신들의 베트남 공연 모습이 공개됐다. 설운도는 '보랏빛 엽서'를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에 감동했고, 관객석에서 등장한 김연자는 '블링블링'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로 마음을 사로잡았고, 남진은 '빈잔', '나야 나'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로 화답했다. 

트롯신들은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함께 공연한 소감을 전했다. 주현미는 "올해 데뷔 35주년인데, 이렇게 긴장되면서 설레는 무대는 오랜만이었다.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김연자는 "베트남 관객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트로트가 세계 무대에서 사랑을 받겠다는 희망을 봤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다른 나라에선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진성은 "진짜 트롯신들과 K-트로트를 알릴 수 있어서 자부심 넘치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남진은 후배들과의 공연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K-트로트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희망찬 미래를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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