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이 떴다' 트롯신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6회에서는 주현미와 붐이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붐과 정용화는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김연자의 '수은등' 가사를 현재의 시선으로 해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에서 '희미한 불빛 사이'가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주현미는 "88년 신사동은 유흥가로 네온사인이 많았다. 지금 젊은 친구들로 치면 클럽이다"라고 설명했다.
설운도는 "그땐 가로등 없이 네온사인이 가득했다. 네온사인은 밝은데 가로등이 없으면 얼굴이 어떻냐. 네온사인에 살짝 비친 모습을 표현한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현미는 "아니다. 이건 실내다. 내 노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트롯신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설운도는 '보랏빛 엽서'로 베트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설운도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자는 먼저 무대 위가 아니라 관객석으로 다가갔다. 김연자는 '블링블링'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주현미는 무대가 끝나고 지쳐서 내려오는 김연자를 안아주기도. 주현미는 데뷔곡인 '비 내리는 영동교'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남진의 무대. 남진은 '빈잔'과 '나야 나'로 무대를 수놓았다. 관객들은 "가지 마"라고 한마음으로 외쳤고, 트롯신들은 급하게 앵콜을 논의했다. 트롯신들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로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이후 정용화는 "트로트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에 선배님들과 함께하면서 트로트 음악이 이렇게 좋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들어와서도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라며 트로트의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걱정이 많았고, 부담도 컸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했고, 남진은 "오랜만에 멋진 후배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공연한 걸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K-트로트의 도전은 계속될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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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