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5 21:54 / 기사수정 2010.08.15 21:54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2경기가 끝내기 홈런으로 마무리됐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말 김상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5위 KIA는 4위 롯데에 2게임 차로 추격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된 가운데 4회초 롯데가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도 4회말 김선빈의 2,3루 도루에 이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에 편승해 동점을 이뤘다. 5회말에는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9회초 조성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내줬으나 9회말 1사 후 김상현의 끝내기 우월 솔로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9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윤석민이 구원승을 챙겼다. 반면 롯데는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이정훈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대호의 연속 경기 홈런포도 9경기에서 마감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11회말 송지만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LG를 4-3으로 꺾었다. LG는 6회초 이택근의 솔로포, 7회초 이병규의 솔로포로 2점을 앞섰다. 그러자 넥센도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LG는 8회초 작은 이병규의 솔로포, 넥센은 9회말 유한준의 솔로포로 3-3 동점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했다. 11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의 중월 솔로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넥센 김성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LG 김광수가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손시헌의 3점포를 앞세운 두산이 SK를 9-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회말 최준석의 밀어내기 볼넷, 이성열의 2타점 2루타, 손시헌의 3점포로 무려 6점을 선취했다. 반면 SK는 2회초 최정의 솔로포, 3회초 상대 폭투와 박재상의 희생플라이, 최정의 적시타, 김강민의 야수선택으로 곧바로 5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양의지의 솔로포, 5회말 김현수의 솔로포, 8회말 고영민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왈론드는 5⅔이닝 7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반면 SK 선발 글로버는 1이닝 3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서는 박석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이 한화를 5-4로 제압했다. 삼성은 3위 두산과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2회초 이희근의 적시타와 4회초 정원석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자 삼성도 4회말 최형우의 3점포와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초 김경언의 희생플라이와 6회초 장성호의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7회말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권혁이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는 양훈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4회말과 7회말에 약 1시간 50분간 우천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사진=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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