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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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끝내기 홈런' KIA, 롯데 꺾고 2경기차 추격

기사입력 2010.08.15 20:11 / 기사수정 2010.08.15 20:1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IA는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4위 탈환에 불씨를 살렸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롯데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4회 초 전준우와 문규현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주찬이 바뀐 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KIA는 바로 따라붙었다. 4회 말 선두 타자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김상현의 타석 때 김선빈이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 강민호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에도 안치홍과 김원섭의 연속 볼넷과 이현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이용규가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롯데는 9회 대타 손아섭의 볼넷과 김주찬의 희생번트에 이어 조성환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신은 KIA의 손을 들어줬다. 김상현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투수 이정훈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는 이 날 경기에서 제구력이 불안했던 이대진을 조기 강판시키고 유동훈, 안영명, 곽정철, 윤석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롯데의 막강 타선을 2점으로 잠재웠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7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3개를 내주며 시즌 4패(4승)째를 기록했다.

[사진=김상현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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