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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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됐던 '기생충: 흑백판', 4월 말 특별상영 확정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4.08 10:46 / 기사수정 2020.04.08 10: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흑백판' 4월 말 특별 상영한다. 

CJ ENM 측은 8일 엑스포츠뉴스에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29일 특별 상영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기생충: 흑백판'은 지난 2월 26일 국내 상영을 앞두고 있었지만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한 작업물로 지난 1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로테르담에서 ‘기생충'을 흑백으로 보니 '기생충'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무슨 소리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며 “배우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흑백판 만의 포인트를 짚어 국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지난 2월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수상하는 역사를 세웠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 EN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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